나는 불면증이 심한 사람이었습니다.
시작은 고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시험공부를 하는데 잠을 자지 않으려고 박카스를 먹으면서 했습니다.
박카스를 먹으니 피곤하지도 않고 잠도 안 오니 이거는 나에게는 마법의 지팡이였습니다.
나는 박카스만 있으면 무한 체력으로 이제 공부를 할 수 있어!
어린 나이에 건강에 대한 상식이 없었던 거죠.
어느 날이었습니다.
눈알이 너무 아픈 것입니다. 건조하기도 하고 따갑기도 했어요.
병원 가보니 안구건조증이라고 하더군요.
책을 적게 보고 잠을 푹 자라고 했습니다.
눈이 아파서 공부를 못할 지경이었으니 이제는 나의 모든 생각은 “잠을 많이 자자”였습니다.
그때부터였습니다. 나의 불면증 시작이…
자려고 하니 잠이 안 옵니다. 잠을 못 자니 눈은 점점 더 아파집니다.
공부를 하기 힘들어집니다. 나의 모든 불행의 원인은 이제 잠이 되었습니다.
나는 잠만 잘 자면 전교 1등도 할 수 있고, 원하는 대학에 갈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잠을 자려고 자려고 해도 오지 않았습니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지라 내가 잘 살려면 공부만이 살길인데,
그나마 잘할 수 있는 것이 공부였건만
공부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매일 불면의 나날로 인해 머리가 흐리멍텅해지고 눈알은 빠질 것 같고
정말 깊은 수렁에 빠진 것 같은 학창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목표는 한의사 되기.
수면제를 평생 먹고살고 싶지는 않다. 어떻게든 한약으로 내 몸을 치료해보자.
어째어째 몸 컨디션이 안 좋아도 의지를 꺾지 않으니
재수하기는 했지만 한의사가 되었습니다.
수능 전날도 당연히 밤을 하얗게 지샜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날은 그냥 수면제 먹고 잘걸. 어린 나이에도 수면제는 너무 두려웠나 봅니다.
불면 환자가 오면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못 자도 다 할 수 있다고.
저의 경험이 그걸 증명했습니다.
불면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버리니 대학시절에도 시험기간만 되면 잠을 못 잤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항상 술을 먹고 자거나 나중에는 수면제를 먹고 잤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수면에 대한 공부.
수면을 유도하는 한약을 찾자.
그래서 많은 수면관련 한약을 먹어보았고,
처음에는 실패도 많이 하고 그랬지만, 나름 처방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크게 수면에 신경을 쓰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가끔씩은 잘못된 처방을 먹고 날밤을 샌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경험으로 인해 정반합의 과정을 거쳐 수면에 좋은 한약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면에 대해 공부할수록, 수면은 몸의 전반적인 상태, 호르몬과 특히 관련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처음에는 잠을 자게 해주는 뭔가 마법 같은 것이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건만,
점차 수면에 대한 지식이 늘어가면서, 그냥 내 몸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없애면 자연적으로 수면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단순하지만 멀리 돌아왔습니다.
결국 몸 상태를 올리고 우울한 기분을 없애야 잠이 잘 온다!! 그럼 우울증 공부를 해보자.

그래서 찾아본 “우울할 때는 뇌과학“이라는 책인데요.
최신 뇌과학과 신경생물학이 우울증을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대한 지식입니다. 뇌의 회로를 재배열하고 우울증의 진행 방향을 뒤집어 버리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동일한 뇌 회로를 갖고 있으므로 우울증에 걸렸든, 불안증에 걸렸든, 어디가 아프든, 그냥 잘 지내고 있든 누구나 똑같은 신경과학을 활용해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불면에 관련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멜라토닌을 어떻게 하면 강화시킬 수 있는지도 나와있습니다.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이 책은 제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입니다. 저도 추천을 통해서 읽은 책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불면뿐 아니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은 두 권을 사서 집에서 심심하면 읽고, 한의원에서도 반복적으로 읽습니다. 명상의 방법을 가르쳐주고, 명상이 어떻게 과학적으로 인체의 몸에 도움이 되는지를 아주 쉽게 가르쳐줍니다. 불교의 위파사나와도 통하는 것이 있습니다. 초심자들이 보기에는 이 책이 훨씬 쉽고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수면의 과학.
이 책은 일단 어렵습니다. 각성을 일으키는 오렉신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 책입니다. 이 책의 발행일이 2018년도인데, 이 책에서는 오렉신을 이용하는 약만 개발되면 새로운 부작용이 없는 수면제가 개발될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이런 약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굿나잇 불면증입니다.
이 책은 수면제 없이 치료하는 하버드 의대 개발 6주 프로그램을 설명한 책입니다.
이 책은 수면 일기 작성을 통해 불면에 대한 공포증을 극복해 주게 하는 책입니다.
초기 불면 환자에게는 인지치료를 통해 불면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그렇지만, 만성불면으로 인해 우울증까지 온 상태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미 이 상태에서는 직접적으로 세로토닌을 넣어주고 멜라토닌을 증가시키는 한약이나 아니면 약물이나 침 치료
또는 명상 등이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일본의 의사가 지은 책입니다.
고등학교 때 불면증으로 너무 힘들 때 사서 읽은 책입니다.
지금은 아마 출간이 안될 거예요~
사실, 이 책은 위에 소개한 굿나이트 불면증을 읽었다면 굳이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비슷한 내용인데 쉽게 설명드리자면, 잠에 신경 쓰지 말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맨 윗부분에 소개한 우울할 때 뇌 과학의 저자가 지은 책입니다.
위의 책은 좀 더 이론적이고 이 책은 좀 더 실천적인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이 책만 있으면 굳이 우울할 때 뇌과학이란 책을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책이 좀 더 실천적이고 내용이 쉽습니다.
몇 시간 만에 간단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책입니다.
대학교 때 사서 아직도 기분이 우울할 때 반복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지은이는 다비스 세르방이란 사람입니다. 인지신경학 연구의 선구자로 오랜동안 활동해온 사람입니다. 그는 신경안정제가 필요없다고 말하고 있는 사람인데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가 제안하는 치유법들이 매우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임상실험의 연구결과들로 증명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도 추천 받고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은 생각,기분,감정 같은 것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제가 주로 읽고 있는 책들은 명상관련 책인데 이 책은 사유의 전환에 관한 책이라 결이 약간 달랐습니다. 생각과 감정은 컨트롤 가능하고 생각에 대한 근본 사유를 통해 생각의 전환에 관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정도였습니다.

이책은 호흡이 얼마나 정신, 육체 건강에 중요한지 가르쳐줍니다. 코에 있는 산화질소를 활용하는 법이 나옵니다. 저는 이책을 읽고나서부터 24시간 코호흡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은근히 명상과 합쳐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불면으로 시작하여 마음공부로 이어지는 결국은 행복은 무엇일까로 귀결되는..
인생은 무엇인가요?
참조 사항
- 사진1 – 우울할 때 뇌과학
- 사진2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 사진3 수면의 과학
- 사진4 굳나잇 불면증
- 사진5 불면증. 당신도 고칠수 있다
- 사진6 우울할땐 뇌과학. 실천할땐 워크북
- 치유
-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 건다
- 숨만 잘 쉬어도 병원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