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항 한방 내과 전문의 윤경민입니다.
의외로 미주신경 실신을 경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술자리에서 알던 여성분이 화장실을 가다가 그대로 푹 쓰러진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서서 걷다가 뇌에 혈액이 모자라서 실신이 발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넘어지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미주 신경 실신을 경험한 적이 있는 분들은 언제 또다시 그런 일이 발생할까 두렵지요.
심한 분들은 주사 맞을 때마다 어지러워 하시더군요,
미주신경 실신은 컨디션에 따라 수년간 발생하지 않기도 아니면, 갑자기 너무 자주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마른 여성분들에게 좀 더 흔한 경향이 있는데요.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반복되면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실신으로 인한 부상의 위험도 커지죠.
최근에도 잦은 감기와 비염으로 컨디션이 저하되어 미주신경 실신의 전조증상이 심화되어 상담을 받을 오신 분이 있습니다.

미주신경 실신이란?
자율신경계의 일시적 오류
미주신경 실신은몸 안의 염증, 스트레스, 통증, 긴장, 장시간 기립 등의 자극이 있을 때 미주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고, 뇌로 가는 혈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의식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주된 전조 증상
어지러움, 빙빙 도는 느낌 또는 머리가 텅 빈 느낌
속이 메스꺼움
식은땀
온몸에 힘이 빠짐
시야가 좁아지거나 흐려짐
최근에 오신 환자분도 자주 메슥거리고 어지러워, 그 증상이 발현될 때에는 한동안을 누워 계셔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과거에는 3~4년에 한번 발생하던 게 이제는 엄청 자주 발생한다고 하시며 걱정해 하셨는데요.

이러한 전조증상은한의학적 용어로 담훈과 유사합니다.
보통 메슥거림, 어지럼증 자체가 한의학에서는 “담”이라는 정체불명의 병리 산물로 인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소화기(위장) 불량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처방들이 보통 반하 백칠천만 탕이나, 궁하여 탕, 청신도 담탕 등등 “담”을 없애는 한약들입니다.
‘담(痰)‘우리 몸의 수분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생긴 끈적하고 탁한 노폐물을 의미합니다.
쉽게 예를 들면 눈에 보이는 가래도 담 이구요, 눈에 보이지 않는 액체상 산물도 담입니다. 미세 염증도 담입니다. 그러한 담이라는 존재가 있으면 메슥거림, 구토, 어지럼증 등의 전조증상을 유발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 미주신경 실신 증상 | 담훈의 해석 |
| 오심, 구역질 | 담이 비위에서 뭉쳐 위의 기운을 역행시키는 증거 |
| 현훈, 어지러움 | 담이 맑은 기운의 순환을 막아 뇌 혈류 공급에 영향을 주는 현상 |
| 무기력, 식은땀 | 비위 기능 저하로 인한 전신의 기혈 부족 및 순환 장애 |
결국 담훈은 현대의학적 관점에서 미주신경 실신을 유발하기 쉬운 신체적 약화 상태를 한의학적으로 설명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조증상의 빈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담이 생기는 근본 원인, 즉 비위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속 관리
*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마세요.
* 기름지거나 찬 음식, 과식은 비위에 부담을 주워 담을 만듭니다.
따뜻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천천히 섭취하세요.
* 적정한 소금과 충분한 수분 섭취는 탈수를 막고 혈액량을 유지하여 실신 민감도를 낮춥니다.
*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는 자율신경계를 교란하고 담을 생성하는 주범입니다.
충분한 수면과 명상 등으로 긴장을 완화하세요.
*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눕거나 앉아서 다리를 높이 올리세요.
* 팔짱 끼고 꽉 쥐기, 다리 꼬고 힘주기 등의 근육 수축 동작은
혈압 저하를 일시적으로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잦은 미주신경 실신 전조증상은 현재 몸에서 알람이 울리는 것입니다.
단순히 단순히 쓰러지지 않기 위한 대처를 넘어, 신체 내부의 불균형(담훈)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상 포항 효자 한의원에서 미주신경 실신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