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방내과 전문의 윤경민입니다.
어제도 머리가 너무 아파서 환자분이 오셨습니다.
갑자기 머리에 망치를 맞듯이 급격한 통증이 왔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큰 병원에서 약을 먹고 계시나, 아직도 무기력감, 어지럼증, 메슥거림, 두통 증상 등으로 일상생활을 하시기가 힘들어 보였습니다.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의 두통이라고 생각하기가 쉬울 텐데, 편두통의 “편”자는 한쪽 편자가 아니라,
채찍 “편”입니다.채찍으로 맞은 듯이 강한 두통이라는 뜻입니다.

편두통은 단순하게 머리의 문제가 아니라, 머리 혈관의 불수의적인 움직임을 야기하는
자율신경학적, 전신적인 신체의 문제가 원인입니다.
그래서 침을 놓을 때도 머리에만 놓는 게 아니라
머리의 긴장을 떨어트릴 수 있게 손이나 발에 침을 놓고요,
약도 자율신경을 안정화시키는 위주의 한약을 사용합니다.
치료의 기준은 두통의 감소뿐 가 아니라 재발이 2주 이상 되지 않을 때까지 하지요.


자율신경계는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두 개의 상반된 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감신경: ‘투쟁-도피’ 반응을 담당합니다.
스트레스, 위험 상황에서 활성화되어 심박수를 높이고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가속 페달)
부교감신경: ‘휴식과 소화’ 반응을 담당합니다
몸을 이완시키고 에너지를 저장하며, 소화와 회복을 돕습니다. (브레이크)
편두통 환자들은 이 두 시스템의 균형이 쉽게 깨지고, 특히 발작 중에는 비정상적인 활성 패턴을 보입니다.

편두통 발작 중 자율신경계의 비상 신호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고 진행될 때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은 자율신경계의 격렬한 반응을 반영합니다.
| 자율신경계 증상 | 담당 시스템 |
| 오심 및 구토 | 부교감신경 과 활성 |
| 안면 창백 / 홍조 | 교감신경 또는 혈관 조절 이상 |
| 눈물 / 콧물 | 부교감신경 과 활성 |
| 발한 (식은땀) | 교감신경 과 활성 |


편두통의 시작, 시상하부와 자율신경계 최신 연구에 따르면, 편두통 발작은 머리 아픈 것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시작됩니다.
바로 뇌 깊숙한 곳의 시상하부(Hypothalamus)입니다.
시상하부의 역할:
시상하부는 수면, 식욕, 체온, 그리고 자율신경계의 총사령관 역할을 합니다.
전구 증상과의 연관:
편두통이 오기 몇 시간~며칠 전 나타나는 전구 증상(하품, 피로, 식욕 변화, 짜증 등)은 시상하부가 이미 과 활성화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시상하부의 비정상적인 활동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뜨리면서 편두통 발작을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편두통은 한 번 아프고 끝나는 두통이 아니라 몸이 특정 조건이 되면 반복해서 켜지는 두통입니다.
그래서 치료와 함께 관리가 중요합니다.


편두통 관리법
1. 공복 만들지 않기 (가장 중요)
식사를 거르거나 늦게 먹는 날이 반복되면 편두통이 쉽게 발생합니다.
2. 수면 시간보다 수면 리듬
몇 시간 자느냐보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주말에도 기상 시간 차이를 크게 만들지 마세요.
3. 카페인 조절
커피는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지만, 하루 양을 늘렸다 줄였다 하면 두통이 잘 생깁니다.
오후 늦은 시간 카페인은 피하세요.
4. 두통 전조 신호에서 바로 쉬기
편두통은 보통 이런 신호를 먼저 보냅니다.
눈이 뻐근함
목·어깨 뻣뻣함
이유 없이 하품이 잦아짐
냄새·빛에 예민해짐
– 이때 무리하면 큰 두통으로 커집니다.
5. 밝은 빛·스마트폰 오래 보기 줄이기
화면을 오래 보면 두통 회로가 다시 자극됩니다.
특히 두통 직후에는 휴대폰· TV를 최소화해주세요.
6. 갑작스러운 운동 피하기
회복 중에는 갑자기 뛰거나, 빠르게 걷거나, 땀 많이 나는 운동은 피해주세요
가벼운 스트레칭·천천히 걷기부터 시작하세요.
7. 스트레스 “버티기” 금물
참고 버티는 스트레스가 편두통을 가장 잘 키웁니다.
짧게라도 쉬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상 포항 효자 한의원에서 편두통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